[공지] 동영상공모전 시상식 & 상영회_ 당선자 발표
여성차별, 폭력 인식개선사업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 & 상영회
- 주최 : 성남여성의전화
- 지원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녕하세요.^^ 성남여성의전화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여성인권에 대해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여성차별과 폭력에 대한 시민의 인식변화를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였습니다. 접수된 여러 공모 작품 중 특별히 선별한 영상을 상영한 후 시상식을 진행 하려고 하오니 회원과 시민여러분 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시 : 2016년 9월 7일 수요일 오후 6시 ~ 9시
● 시상식 장소 : 성남미디어센터 큐브프라자 미디어홀
수 상 작
대상 - 32 fo r5 최우수상 - 꽃 / 용기를 내세요.
우수상 - 평범한 하루 / 바바리맨 / 시선
장려상 - 나를볼 때 / 드리핑 / 똑같아요 / 덮어두지 마세요.
특별상 - 생리고사 / 내허리는 22인치
인기상 - 불편한 거울
● 수상자 준비사항 - 주민등록증 사본 , 통장사본
< 단체의 경우 팀장(장)에만 해당 >
'성남여성의전화 동영상 공모전 심사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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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남여성의전화에서는 여성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동영상공모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3편(개인 14편, 단체 19편)이 응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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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여혐 논쟁들과 잇따라 일어나는 여성 피해자 사건들이 증거 하듯이, 한국 사회에서여성차별과 폭력의 문제는 아물지 않는 멍처럼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손으로 만든 개개의 작품들을 극, 다큐, 애니메이션, 카드 뉴스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 심사위원들에게는 흥미롭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6명의 심사위원들은 작품 전체의 기술적 완성도보다는 공익영상으로서의 주제의 전달성과 작품의 창의적 형식을 심사의 주된 논의로 삼았습니다. 즉,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주제에 대해 얼마나 깊게 고민했는지가 느껴지는 작품 속에서 형식을 함께 논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가정폭력과 여성차별에 대한 소재가 응모작의 다수를 이뤘습니다. 또한, 성소수자의 인권과 여성인권을 다룬 작품들, 현시대의 반영으로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범죄를 소재를 한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모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존 공익영상에서 봐왔던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범죄 사건을 나열, 폭력을 직접적으로 재현하는 수준에서 그치거나, 소수자와 여성인권에 대해서도 막연한 평등으로 마무리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째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어온 '여성혐오'를 다룬 작품이 극히 적은 점은 '차별과 폭력'에 대한 인식의 범위가 아직은 협소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한 작품들 중 <32 for 5>는 제작자의 삶의 경험이 녹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형식적인 면에서도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결합되어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꽃>과 <용기를 내세요>는 여성차별에 대한 시각을 현대적 감성으로 무장하여 주제를 정확히 전달한 작품들이었습니다. <평범한 하루>, <바바리맨>, <시선>은 특별한 사건보다 일상에서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시도가 좋은 작품들입니다. 나머지 수상작들 또한 인권의 사각지대를 다양한 각도로 넓히려는 시도가 좋은 작품들입니다. 그 외, 주제의 전달력은 좋았으나, 동영상 공모전의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기존의 영상포맷과 흡사하여 아쉽게 특별상으로 선정된 작품으로는 <생리고사>와 <내 허리는 22인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남여성의전화 활동가들의 인기상으로 <불편한 거울>이 선정됐습니다.
끝으로, 이번 심사는 저희 심사위원들에게 '여성공익영상'이라는게 무엇인지 거꾸로 자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심사를 논하는 과정은 최고를 선정하는 자리였다기 보다, 최선을 선택하는 자리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디지털 기기로 짧은 영상을 만드는 일이 대단한 자질을 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공익영상 제작에 참여해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여성 현실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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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성의전화 동영상 공모전 심사위원 일동
나기용 (청강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신연숙 (성남여의전화 부설 성폭력 상담소)
유승하 (인권 만화가)
이상훈 ( 성남문화재단 문화부장 )
이정은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전문강사)
조세영 (영화감독)
※ 당선자에게 저작권이 귀속되며 이의 비상업적 이용 권한은성남여성의 전화에 있습니다. 단, 작품의 활용 시 당선자의 동의를 구합니다. (유투브 등 업로드예정)/표절이 확인되면 수상을 취소합니다.